주말 한파에 서울 계량기 동파 100건 넘어…곳곳 화재도

주말 한파에 서울 계량기 동파 100건 넘어…곳곳 화재도

기사승인 2018-12-09 19:22:09

갑자기 들이닥친 초겨울 한파에 주말 내내 수도계량기 동파가 이어졌다. 또한 전기장판 등 온열기 과열로 인한 화재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9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8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총 67건 접수됐다.

이로써 올겨울 첫 동파 신고가 접수됐던 7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동파 신고는 총 101건으로 늘었다.

전국적인 한파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을 현재 ‘경계’로 유지하고 있다. 경계 단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나 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강추위 속에 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9일 새벽 2시 30분께 노원구 중계동에서는 23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씨에 바깥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전날 오후 7시경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 나 김모(38·여)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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