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국토 중심지로서의 교통망 확충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12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에서 통과한 내년도 철도·도로 예산은 올해보다 251억원 증액된 66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남부내륙철도와 중부내륙선 문경∼김천구간 기본 설계비 55억원, 김천∼전주간 철도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원, 대구광역권철도 KTX 김천·구미역 연결 예비타당성 조사 및 경부선 현대화 사업비 5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어모∼대항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에 160억원, 김천∼거창간 국도 3호선 확장공사에 326억원이 반영됐으며, 내년도에 시행될 김천∼선산간 국도59호선 건설공사에 119억원도 확보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남부내륙철도와 이와 연계된 중부내륙철도 문경∼김천선, 김천∼전주 간 철도개설 등의 예산은 우리시가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노력한 십자축 철도망 구축사업의 실현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KTX 구미역 정차시도로 촉발된 구미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구광역권 철도 김천 연장 예산 반영은 이웃 자치단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된 의미 있는 예산이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