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등 국내 4개사와 한국얀센 등 외국계 2개사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신규 인증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21일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일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등 6개사를 최종 인증한다고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정(3년)받으면 국제공동연구 등 국가연구개발(R&D) 우선 참여, 조세 특례 등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에는 17개 제약기업(일반기업 6개사 , 벤처기업 5개사, 외국계 기업 6개사)이 신규 인증을 신청했고, 결격사유가 발견된 1개 기업을 제외한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평가(서면·구두평가)를 실시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고, 다양한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학·연·병(산업체, 학교, 연구소, 병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실적을 보유한 6개 기업을 인증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도가 처음 도입된 ’12년(43개 기업)과 ’14년(5개 기업), ’16년(7개 기업)에 각각 신규 인증된 바 있고, 올해에는 네 번째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총 47개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신규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내용을 보면 우선 알테오젠의 경우 지속형 바이오베터(이미 허가된 생물의약품에 비해 안전성·유효성 또는 복약순응도·편리성 등 유용성을 개선한 생물의약품), 항체-약물 접합(ADC)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하는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다수의 기술수출 실적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기술 등 혁신선도기술을 연구단계별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향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일동제약은 국내개발신약 베시보정을 보유, 난치성 및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보급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고,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개발 최초 유전자치료제(인보사케이주) 보유,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후속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확보하는 등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계 기업 중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개발 초기단계부터 국내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고, 바이오텍 벤처기업에 공동투자를 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도 한국얀센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하고,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해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증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6개 기업이 신규로 인증 받음에 따라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량이 제고되고, 오픈이노베이션이(개방형 혁신)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내년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약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13년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거나, 신약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외국계 제약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일반 제약사(34)로는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휴온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SK케미칼 ▲건일제약 ▲대화제약 ▲삼양바이오팜 ▲에스티팜 ▲이수앱지스 ▲코오롱생명과학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한국콜마 등 34개사이다.
바이오 벤처사로는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비씨월드제약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코아스템 ▲리스탈지노믹스 ▲테고사이언스 등 9개사이다.
외국계 제약사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한국오츠카 등 4개사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