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 담배 연기 없는 도시 조성에 최선

양산시보건소, 담배 연기 없는 도시 조성에 최선

기사승인 2019-01-08 14:57:27

경남 양산시보건소(소장 김현민)는 올해 흡연율 감소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개정에 따라 담배연기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흡연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가 2018년 12월 31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이 구역에서 흡연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양산시는 현재 455곳(유치원 66, 어린이집 389)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세부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사전안내와 홍보를 꾸준히 실시해 2019년부터는 해당 금연구역에서 흡연행위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양산시 금연구역은 '양산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근거로 지정한 도시공원, 버스정류소 등 1291곳과 '국민건강증진법'으로 지정한 1만778곳이며, 유치원 및 어린이집 시설 경계 10m 이내를 포함해 총 1만2524곳으로 늘어난다.

보건소에서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실천을 유도해 흡연율을 감소시키고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상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전문 금연상담사가 6개월 동안 6차례 이상 맞춤형 대면상담과 유선전화, 응원문자 등을 통해 금연을 유도한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상담을 위해 등록카드 작성, 니코틴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및 혈압측정과 개인별 1:1 금연교육을 받고 니코틴 의존 정도에 따라 금연보조제 및 행동강화물품을 지원받는다. 

이와함께 보건소는 3개월 및 6개월 2차례 금연지속 여부를 위한 니코틴소변검사를 실시하는데, 각 기간마다 금연성공 시 축하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2018년에는 2968명이 등록해 이 중 2544명이 6개월을 경과했고, 최종 1087명(42.7%)이 6개월 금연을 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으로 2018년에 관내 기업체 등 10개 단체에서 이동금연클리닉을 신청해 281명이 금연지원서비스를 받았고, 유치원 및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기업체, 복지관,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총 88회 6860명에게 간접흡연 피해방지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흡연율 및 간접흡연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민-관-시민단체와 협업하는 등 지역사회 금연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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