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 맞대결’ 상승세 KCC, 걱정 많은 KGC

‘공동 4위 맞대결’ 상승세 KCC, 걱정 많은 KGC

‘공동 4위 맞대결’ 상승세 KCC, 걱정 많은 KGC

기사승인 2019-01-08 16:33:03

단독 4위를 향하는 전주 KCC와 안양 KGC가 운명의 한 판을 펼친다. 

전주 KCC와 안양 KGC는 8일 오후 7시3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양 팀은 17승 14패로 공동 4위에 위치해있다. 이기는 팀은 단독 4위가 된다.

현재 기세는 KCC가 KGC보다 앞선다. KCC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타고 있다.

시즌 초반 문제됐던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합이 좋아졌다. 장신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 복귀한 하승진이 골밑을 단단히 지켜주고 식스맨 정희재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는 이정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정현은 지난 6일 DB전에서 2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친정팀 KGC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5.1득점을 기록 중인 이정현은 KGC를 상대로 3경기 평균 24득점 3.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친정팀 킬러'라는 별명도 붙었다.

반면 KGC는 걱정이 많다. 직전 경기였던 6일 창원 LG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오세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근의 KCC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희종도 손가락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장신 외인 레이션 테리의 임무가 막중해졌다. LG전에서 45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세근의 부재 시 테리가 해결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주 득점원인 오세근의 공백을 최소화해야한다. 이 중 박지훈의 반등이 필요하다. 최근 LG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폼이 좋지 않다. 박지훈이 제 모습을 찾아준다면 경기 운영이 편해진다.

양 팀은 만나면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2차전을 제외한 2경기에서 모두 5점차 이내의 승부를 펼쳤다. 3경기 평균 득점이 90점을 넘길 정도로 다득점 경기였다. 이번에도 양 팀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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