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건의료인력 수급 및 관리 지원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보건의료인력지원제정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은 보건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 및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과 보건의료인력 양성 등 국가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내용이 골자다.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확산 등에 따라 보건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지역 편중, 양극화 등의 이유로 지역 의료기관에서는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근무환경 및 처우수준도 열악해 근속연수가 짧고 이직률이 높아 안정적인 보건의료 인력 수급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로 소록도병원의 경우, 지난해 약무직공무원을 뽑는 공고를 두 차례 냈지만 채용에 실패했다.
윤 의원은 “보건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