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은 외관, 조경, 인테리어 등을 바꾼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SK건설은 한국중부발전·KT 등과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SH·코오롱글로벌,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계약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운4구역 사업은 도시환경정비사업 주민총회를 거쳐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사업 착수를 위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시공 계약 체결로 세운4구역 세운상가군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낙후된 환경 개선은 물론 역사도심의 위상에 걸맞는 도시재생과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운4구역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인가 신청이후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협의과정에서 사업진행이 장기간 지체됐다. 이후 사업 재개로 2017년 3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통해 현재 건축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6월 종로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받았다.
오는 2023년에 준공 예정인 세운4구역은 대지면적 2만9854.70㎡ 부지(총 연면적 30만㎡)에 들어서는 복합시설 건축물이다. 최고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호텔 2개동, 오피스 5개동 및 오피스텔 2개동)으로 계획돼 있다. 저층부인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는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 기해년 맞아 롯데캐슬3.0 리뉴얼
롯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캐슬의 디자인을 개편해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시설과 인테리어 등을 바꾼 '롯데캐슬 3.0'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SK건설은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캐슬의 디자인 정체성은 ‘현대적 유산'이다. 과거 롯데캐슬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보다 간결하고 실용적이며 젊은 감각이 강조됐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캐슬3.0은 크게 외관, 조경, 커뮤니티시설, 인테리어의 변화로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아파트 외관 디자인이다. 랜드마크동 옥상에 롯데캐슬만의 특화 경관구조물인 메가프레임을 적용했다. 또 네비올로와인 색상을 활용한 캐슬스트라이프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브랜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경 분야도 개선한다. 물과 녹음을 가로지르는 작은 길들을 만들고 놀이, 휴게, 운동시설의 규모를 키우고 기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새로워질 커뮤니티 시설 중 경로당과 어린이집에는 모든 사람이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장애설계를 적용해 안전을 강화한다. 휴게 라운지에는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디자인한다.
롯데캐슬3.0은 올해 상반기 분양예정인 경기도의 화성 반정 사업현장을 시작으로 2019년 이후 사업현장에 적용 될 예정이다.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
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KT 등과 총 3건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SK건설은 중부발전과 함께 6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도심 지하에 건설되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KT 국사 2곳에 각 0.9MW 규모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전기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 보다 50% 이상 높다.
SK건설 이왕재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연료전지는 대형 발전부터 도심·자가소비형 발전까지 다양한 규모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전력공급원이다”라며 “SK건설도 분산형 전원 발전사업이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