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를 펼친 기디 팟츠가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79-7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전자랜드는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3.5경기차로 좁혔다. DB는 패배했지만 단독 6위 자리를 지켰다.
팟츠가 43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찰스 로드도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3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 전자랜드가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DB에게 끌려간 전자랜드는 팟츠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DB가 무섭게 추격했지만 정효근, 팟츠, 박봉진이 차례로 3점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이어갔다. 정교한 3점슛을 내세운 전자랜드는 1쿼터를 21-17로 앞섰다.
2쿼터 초반 DB는 팟츠에게 5점을 허용했지만 유성호와 포스터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30-29로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턴오버를 4개를 기록했고 유도훈 감독이 항의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DB는 2쿼터 막바지 동점을 내줬지만 포스터가 3점슛을 꽂으며 38-35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팟츠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DB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맞불을 뒀지만 팟츠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로드도 6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팟츠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는 3쿼터를 62-57로 다시 앞서갔다.
4쿼터에도 팟츠의 활약은 이어졌다. 10득점을 올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차바위와 강상재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DB는 포스터가 분전하며 3점차까지 쫓았으나 턴오버를 7개나 기록하며 무너졌다. 꾸준했던 팟츠의 활약 속에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인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