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부산MBC와 협의해 표준FM 주파수를 97.7MHz로 변경하기로 했다.
양산시와 부산MBC는 28일 물금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의 라디오 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해 양산시청에 설치돼 있는 표준FM 방송보조국을 양산타워로 이전 설치하고, 주파수도 97.7MHz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난시청 해소를 위해 기존 양산시청 방송보조국(55m) 보다 높은 양산타워(158m)로 이전장소를 합의했고, 타 방송국과 혼선을 피하기 위해 주파수를 변경하게 됐다.
시는 새롭게 설치된 양산타워 방송보조국에서 송출하는 97.7MHz 주파수 방송은 지난 21일부터 시험 송출 중에 있으며, 안정화 기간인 2월 말까지는 106.5MHz와 97.7MHz 주파수를 동시에 송출하고 이후에는 97.7MHz 주파수로만 송출된다고 전했다.
장병조 정보통계과장은 "라디오 난시청 해소를 위해 부산MBC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며 "이번 방송보조국 양산타워 이전 설치로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 및 양산시 전체의 라디오 청취 품질이 향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