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잘 해줘서 달성할 수 있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9-7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원주 DB는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지방 원정이 많아 피로가 쌓였지만 펠프스가 빠지면서 방심하다가 꼬였다. 힘들게 이겼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상무에서 복귀한 허웅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 감독은 “(허웅의 무득점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복귀한지 얼마 안돼서 선수들이 적응 중이다. 김창모와 허웅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허웅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감독은 승리를 거두면서 KBL 통산 11번째 200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KGC 시절과 DB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가 잘한 것이 아닌 선수들이 잘해서 올린 기록이라 생각한다. 나와 함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