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축구대표팀을 최초로 아시안컵 본선 토너먼트로 이끈 핌 베어벡 감독이 은퇴를 발표했다.
오만축구협회는 7일(이하 한국시각) “핌 베어벡 감독이 오만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그는 오만 감독을 끝으로 40년 가까이 이어온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2020년 6월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어벡 감독은 1981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코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에서 주로 활동하다 1998년 일본 오미야 아르디자 감독을 맡으며 아시아에서도 활동했다.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2006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07 아시안컵 3위의 성적을 올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