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설 연휴, 119구급차 3만5000회 이상 출동

안전한 설 연휴, 119구급차 3만5000회 이상 출동

기사승인 2019-02-08 09:58:41

전년과 비교해 안전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에 3만5223회 출동하고, 응급환자 2만2872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일 평균 출동 건수는 477회, 이송 인원은 230명이 감소했다. 교통사고 환자는 23명, 사고부상자는 29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연휴 기간 이송 환자 유형으로는 질병 환자가 1만4643명(64%)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자, 교통사고 순이었다. 특히, 4대 중증 응급환자 4771명을 이송했고 뇌혈관질환 2459명, 심혈관질환 1748명 순이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일 평균 141명이 증가했다. 소방청은 인구 고령화와 심혈관계 등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분석했다.

119구급차에서 아기가 탄생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일 부산 남구에서 30대 임산부가 119구급차에서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태아가 건강하게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연휴 기간 3명의 아기가 건강하게 탄생했다. 

연휴 기간 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4만8575건이었다. 세부내용은 병·의원 및 약국안내 등 응급의료 정보 상담 41378건(85.2%), 응급환자 처치지도 5633건(11.6%), 의사에 의한 의료지도 1503건(3.1%), 병원 간 이송조정 61건(0.1%) 순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전년과 비교해 교통사고 건수가 일 평균 381.8건으로 30.8%, 사망자 수 5.4명으로 38.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해 704건 발생, 3명 사망에서 올해 473건, 2명 사망했다. 해양사고는 16건에서 15건으로 소폭 줄었으며, 산재는 지난해 없었지만, 올해 3건 발생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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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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