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가고 손혜원 오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가고 손혜원 오나

신동근 의원, 문체위 여당 간사 선임…손 의원은 복지위·교육위 거론

기사승인 2019-02-09 00:14:00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을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로 옮겼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맡고 있던 문체위 여당 간사를 이어받았다.

관심은 신 의원이 문체위로 옮겨감에 따라 손혜원 의원이 어느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로 변경하느냐이다. 손 의원이 문체위 소속으로 논란이 불거진 만큼 상임위원회 변경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신 의원이 소속돼 있던 보건복지위원회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신동근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신 의원은 복지위에서 문체위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복지위는 정수(22명)에서 1명의 자리가 남게된다.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은 국회의장이 하는데 교섭단체 소속 의원수의 비율에 의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요청을 받아 진행된다. 반면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의원의 선임은 의장이 단독으로 하는데 손혜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상태여서 신 의원이 빠진 보건복지위원회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손 의원이 대학교수로 재적했던 만큼 교육위원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교육위원회는 위원 정수(16명)에 2명이 부족하다. 

한편 신동근 의원은 치과의사출신으로 11대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20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상임위원회는 20대 국회 전반기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당시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이 5시간 만에 초고속 승인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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