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오른 50.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4%p 내린 45.4%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5.0%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회복세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오른 38.9%를 기록,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5%p 오른 28.9%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으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한 1월 3주 차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소폭 결집하며 0.5%p 오른 6.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p 내린 6.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9%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