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5주년을 맞이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음악들이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 

게임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은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 대공연장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부터 두 번째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며 메인 타이틀인 ‘Seasons of War’를 포함, ‘Legends of Azeroth’, ‘Invincible’과 같은 곡들을 연주한다.

플래직은 게임 속 분위기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진솔의 지휘로 100명이 넘는 규모의 블리자드 오케스트라와 콰이어가 무대를 펼친다. 또한 영상과 조명 등을 통한 효과들을 사용해 기존 클래식 공연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예매 방식 또한 ‘얼라이언스’와 ‘호드’ 등 두 진영으로 나누어 예매율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예매율은 플래직의 SNS채널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0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오리지널을 포함하여 모두 8개의 확장팩을 내놓았다. 2014년 기준으로 1억 명이 넘는 누적 유저수를 기록한 바 있다. 

플래직은 게임음악 공연을 기획하고 연주해온 회사로 2019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로 게임음악 공연 관련 공식 계약을 맺었다. 플래직의 대표인 진솔은 정통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게임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연에 다수 참여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