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죽음의 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르투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함께 F조에 배정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5월25일 포르투칼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이후 29일에는 남아공을, 6월1일에는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른다.
첫 상대인 포르투칼은 껄끄러운 상대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3무 5패로 아직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2년 전 국내에서 치러진 U-20 월드컵 16강전에서도 1-3으로 완패했다.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해볼만 하다는 평이다. 아르헨티나는 2007년 대회 우승 이후로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9년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 이후 2017년 한국 대회 때까지 최고 성적이 8강(2011년)이다.
아르헨티나와의 U-20 대표팀 역대 전적은 4승 1무 3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도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득점으로 2-1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24팀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에서는 6개 조 상위 2개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대회는 오는 5월23일부터 6월15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