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6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다음달 지주회사로 변경하면서 현대렌탈케어와 현대L&C의 실적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13만5000원에서 1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홈쇼핑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을 인수합병(M&A) 및 자회사 출자에 활용해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경쟁력이 약화하는 홈쇼핑업에 대한 집중도는 낮아지고 비상장 연결자회사인 현대렌탈케어와 현대 L&C의 실적 집중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적자를 이어온 현대렌탈케어에 대해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2020년 상반기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된다”며 “현대렌탈케어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 L&C에 대해서는 “수도권 30만호 정책 등 정부 정책 변화로 건설·건자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 변화는 현대 L&C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