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두고 극렬한 반대를 표한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26일 오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8일 오전 6시30분부터 19일 오후 1시까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매각 반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5611명 중 5249명이 참가해 4831명(92.16%)의 찬성으로 파업 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대우조선 노조는 파업 결의를 비롯해 본격적인 인수반대 파업에 나섰다. 27일에는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 서울 본사 앞에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