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물산에 대해 “현금성 자산 등 투자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비핵심자산 매각 및 자체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현금성자산 4조원을 확보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향상됐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들어오는 배당수입도 증가 추세에 있어 현금 증가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32조2035억원, 영업이익 1조19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4% 8.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상승 가능성은 건설부문의 실적이 안정화되는 환경하에서 상사 및 바이오 부문의 실적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실질적인 지주회사 인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하여 계열사 지분가치가 동사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런 요인들은 점차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