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에스엠에 대해 “JAPAN의 역 성장과 생각보다 낮은 C&C의 이익 체력을 감안하면 유일한 성장 변수는 NCT”라며 종전 목표주가 대비 13% 낮춘 5만8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NCT의 팬덤 대비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대중성(음원/유튜브 등)의 괴리가 너무 커, 향후 주가 역시 이들의 수익화 과정(콘서트)보다는 대중성 확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부터 텐센트의 신규 음원 계약이 시작되는 만큼 올해는 305억원(+30% YoY)까지 성장이 예상된다”고 하면서도 “ C&C, 드림메이커, 키이스트 등 자회사들은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키이스트는 SM그룹 내에서 드라마 제작이 집중되고 있으며 김수현 제대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C&C는 광고 매출만 1,280억원을 기록했으나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C&C의 이익 체력에 대한 깊은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NCT는 1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는 팬덤이 무색하게 히트곡이 부재하다”며 “NCT라는 그룹의 컨셉은 미국(NCT127)과 중국(WayV)에 고정 멤버로 진출하면서 뒤늦게 해결하고 있지만, 그들의 음악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전략과 하나 이상의 히트곡을 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