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에는 봄을 알리는 진달래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밀양시는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종남산에서 7일 '제 11회 밀양시 종남산 진달래 축제'를 펼친다.
종남산 진달래 축제를 주관하는 상남면청년회(회장 박동수)는 진달래 꽃길 산행을 비롯한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 진달래 화전 만들기 체험,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종남산은 주변 산 가운데 가장 높아 밀양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또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가득 핀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루어 밀양 8경으로 선정된 곳 이기도 하다.
시는 종남산 군락지를 명소화하기 위해 진달래 군락지를 확장하고 남산마을 홍도화 꽃길을 조성했으며 전망대 포토존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종남산의 대표적인 등산 코스로는 남산 구배기를 들머리로 하는 길과 고노실 마을에서 임도로 올라가는 길, 부북면 사포산업단지에서 오르는 길이 있으며, 누구나 2시간 정도면 정상까지 등산이 가능하다.
김병진 상남면장은 "봄을 알리는 전령인 진달래가 종남산에 만개해 많은 시민들이 봄내음을 만끽하고 있다"며 "특히 축제기간에 많이 찾아주셔서 건강과 행복을 챙겨 가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