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요금과 상수도 요금, 공사장 생활폐기물 반입 수수료 등을 인상키로 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택시 요금은 경북도 조정 지침에 따라 중형택시 기본 운임을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올린다. 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6년만이다.
거리 운임은 139ｍ당 100원에서 134ｍ당 100원으로 오르며, 시간운임은 33초당 100원으로 12.5% 인상됐다.
상수도 요금은 t당 평균 509원에서 올해 10%, 내년에 7.5%, 내후년에 7.5% 각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공사장 생활폐기물 반입 수수료도 t당 4만원에서 처리 원가 수준인 7만8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김상철 구미시 부시장은 “공공요금이 몇 년간 동결된 탓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서민 경제생활을 고려해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연차별로 분산했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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