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여러 동에 걸쳐 조성된 서천둔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구역별 명칭을 선정했다.
22일 영주시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서천둔치 명칭 공모를 진행해 배고개둔치, 영일둔치, 한절마둔치, 지천둔치, 문정둔치로 최종 결정했다.
배고개둔치는 주공3단지 앞 둔치로 옛 지명을 따서 선정했다. 향후 초화류를 식재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일둔치는 영일초등학교에 인접한 둔치로 제민루, 삼판서 고택, 장미터널이 소재해 있다. 산책로에서 조망되는 소백산 등 자연풍광이 장관이다.
한절마둔치는 한절마 자연 취락지역과 강변2차아파트 앞에 위치한 둔치이다. 청동기시대의 암각화와 마애삼존불상 등 유적지가 있다.
지천둔치는 경북전문대학 앞에 위치한 둔치로 옛 지명인 지천대(지세의 모자람을 지명으로 보충하기 위함)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지천둔치 벚꽃길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문정둔치는 시민운동장 앞에 위치한 둔치로 실내수영장, 국민체육센터 등과 인접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역 축제 등 야외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선정된 둔치명칭을 홍보하기 위해 향후 리플릿을 제작해 각종행사와 둔치 이용자들에게 배부,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