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설립 예정 계열회사인 부동산신탁업체 대신자산신탁주식회사에 1000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신탁회사 예비인가 취득에 따른 법인설립 및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대신금융그룹은 국내 금융투자업계 가운데 부동산시행사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여기에 예비인가 확정으로 부동산신탁업까지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디벨로퍼로서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규 인가를 받은 부동산신탁사는 2년 후에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할 수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수탁받은 땅을 개발할 때 사업주가 아니라 신탁사가 직접 사업비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개발이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