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진영에 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표지석을 세워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다시 되새겼다.
김해시는 지난 31일 진영읍 여래리 전통시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영읍 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진영읍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김광호)에서 주관하고 김해시와 진영읍 사회단체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축사, 제막식,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위령제 및 천도제,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표지석은 몸체는 화강암, 받침은 오석판으로 만들어져 가로 80cm, 세로 90cm, 높이 150cm의 규모로 제작됐으며, 표지석 전문에는 기미독립운동가의 이름과 그 공적이 새겨져 있어 시민들에게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한편, 진영읍 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서울파고다공원에서 일어난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1919년 3월 31일, 4월 5일 2회에 걸쳐 진영시장에서 일어났던 김해의 대표적인 만세운동이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