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대림산업에 대해 “주가 저평가 요인들이 실적 개선과 수주 확대로 해소될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11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2.56%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최근 주가 조정으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0%까지 확대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기록적인 저평가 구간에 해당하지만 실적 개선과 수주 확대로 저평가 요인들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3.1% 줄어든 19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건축부문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감소한 4조5천억원으로 추정하나 이익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국내 프로젝트 환입 가능성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자체사업 매출인식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플랜트 부문은 1조5000억원 이상 신규수주가 가능하다”며 “상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북미지역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공장과 현대케미칼의 나프타분해설비(NCC) 등으로 각각 6000억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