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주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제출에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과 금호산업 우선주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기준 에어부산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93% 오른 59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금호산업우도 전일 대비 29.98% 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1.36% 상승한 4265원, 금호산업은 전일 보다 5.32% 오른 10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전날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3년 간 경영 정상화 시간과 5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자구계획에는 3년 간의 이행 기간 동안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해도 좋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