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 25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2651억원) 대비 90억원(3.4%)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3917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자체 보유 가상화폐의 가치 하락 영향으로 20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이날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외부회계법인(성도이현회계법인)이 빗썸의 예금과 가상화폐를 실사한 결과 모든 회원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회원의 예치금 통장과 빗썸의 운영자금 계좌는 별도로 분리돼 관리되고 있으며 두 계좌 간 거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화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사업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회원 자산가치 향상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