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을 달구었던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아로나민골드가 아쉬운 이유’라는 동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가운데 지난달 30일 해당 유튜버가 동영상을 내린 이유를 해명하는 새로운 영상을 올렸다. 

‘아로나민골드 동영상을 내린 뒤에 이에 대한 문의와 억측이 많아 영상을 올린다’는 설명으로 시작되는 해당 영상에서 해당 약사 유튜버는 “일동제약의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 과정에서 회사 측의 협박이나, 소송거론 등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회사 측의 주장도 일부 일리가 있고, 아로나민골드가 더 잘 맞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는데 영상 내용이 마치 절대 먹지 말라는 식으로 해석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브랜드나 해당 제약사를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해당 영상이 확대되고 과장되어 전파되면서 일련의 화살이 제약회사를 향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약사 유튜버는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주장했던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추후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표현한 동영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약사님을 응원한다” “더 많은 의약품리뷰를 부탁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으며, “브랜드를 지켜야 하는 회사 측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앞으로는 수위조절이 중요할 것 같다”는 등의 댓글도 있었다.

한편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는 지난 달 “아로나민골드가 아쉬운 이유”라는 동영상을 올려 약 70만건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었으나, 이에 일동제약 측이 약사의 주장을 반박하자 해당 영상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