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해 “국내 건설사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과 같은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분양물량 감소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정부의 신규택지 공급정책은 건설사들의 국내 실적을 견조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번 정부 발표에서 특징적인 것은 기존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의 실행 일정이 더 빨라지는 것”이라며 “기존에 2023년까지 7만5000가구를 분양하려던 계획에서 13만7000가구 공급으로 스케줄이 대거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는 이번 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 수도권 신규 공급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천명했으며 이제 계획 현실화의 속도만이 남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유망 종목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을 추천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