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시외버스 기사가 추돌사고를 냈다.
이 버스에는 승객 11명이 타고 있던 터라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2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께 거제시 장평동 한 도로에서 A(51)씨가 몰던 시외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시외버스는 거제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는 중이었으며, 버스에는 승객 11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1%를 훨씬 초과한 0.209%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 반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