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전 항일의병기념공원(청송군 주왕산면 소재)에서 ‘제9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사)의병정신선양회 청송군지회가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의병 선열 후손과 의병단체 대표 및 회원, 지역 내 주요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의병정신 선양문 낭독, 의병정신선양 유공자 표창, 기념사, 의병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항일의병기념공원 내 충의사에서 의병 선열들에 대한 참배도 이어진다.
올해 9회를 맞는 의병의 날은 2010년 5월 국가기념일(매년 6월 1일)로 제정됐다. 전국 최다 의병선열을 배출한 청송군은 매년 ‘의병의 날 기념식’을 정례화해 개최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외세에 맞서 민족의 혼을 드높인 호국의병들의 위대한 정신과 얼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