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되지 않아 가스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독주택 지역에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관로 공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평화동 지역을 비롯한 6개 지역(태화동, 안기동, 법흥동, 용상동, 옥정동)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연료비가 석유 등 타 연료보다 약 20%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사업’은 2015년 풍산읍 소재지(620세대, 배관 4.3km, 14억 원)를 시작으로 2017~2018년 용상동(송천)~남선면 이천 지역(725세대, 9.6km, 31.8억 원)에 시행된바 있다.
이번 사업은 총 24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8.63㎞에 걸쳐 배관이 설치되고 3000여 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공업체는 공급관 인근 주택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고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송인광 안동시 에너지과학팀장은 “이번 공급 사업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서도 타당성 등을 검토해 도시가스 배관망 추가 연장 등을 도시가스공급업체와 협의할 것”이라며 “시민의 연료비 절감과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