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투자에 대해 “‘빅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한경래·이민영 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G 사용 서비스를 개시한 뒤 5G 상용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통신장비 업체들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5G 투자 사이클이 시작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올해 8조원 수준에서 오는 2026년 11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도 국내 장비 업체들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국내 장비 업체들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5G 시장 점유율 확대는 곧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중국 ZTE의 주요 공급 업체인 케이엠더블유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둔 서진시스템을 제시했다.
또 “북미 고객사 OLED 공급 매출은 2019년 기준 약 4000억원~1조4000억원, 2020년 기준 약 1조4000억원~2조3000억원이 예상된다”며 E6라인 감가상각비를 감안할 때 2020년부터는 고정비 이상 매출이 발생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