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 108년 역사 담은 ‘휠라 뮤제오’ 전시 9일간 2만명 방문

휠라(FILA) 108년 역사 담은 ‘휠라 뮤제오’ 전시 9일간 2만명 방문

기사승인 2019-05-28 13:17:05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신세계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휠라 뮤제오:리플레이 1911(이하 휠라 뮤제오)' 전시회 총 방문객이 2만40명(17일 정오부터 집계시작)으로 집계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휠라 브랜드 108년의 역사를 담은 이번 전시회에는 9일 동안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회사 측은 “26일 백화점 폐점시간, 폐막 직전까지도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아 휠라 뮤제오:리플레이 1911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휠라 뮤제오는 휠라가 탄생한 이탈리아 비엘라 휠라 뮤지엄에 보관된 아카이브를 활용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브랜드 팬들과 소통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첫 번째 전시 지역은 휠라 본사가 있는 서울로 선정돼 17일부터 26일(20일 휴관)까지 진행됐다.

한 세기 이상 이어온 휠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회를 이례적으로 ‘백화점' 이벤트홀에서 개최한 점도 화제였다. 기존 전시회장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벗고 관람객의 방문과 입장이 쉬운 대중적인 공간에서 전시회를 마련했기 때문.

휠라 측에 따르면 국내 각 대학교 학생 등 현재 브랜드 주요 고객층인 1020세대는 물론 휠라와 함께 성장해 온 장년층까지 전시 현장을 찾은 데 이어, 백화점이 위치한 서울 서초동 인근 지역 쇼핑객, 외국인 관광객과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 학생단 등 연령과 국적을 막론한 다양한 관람객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가 개최된 신세계백화점 8층 이벤트홀은 약 140평 규모로, 보통 백화점 이벤트홀은 매출을 직접 유도할 수 있는 특별 행사들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신세계 백화점은 휠라에 해당 장소를 제공했다.

휠라 측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백화점의 노력과 브랜드 정신과 역사를 대중과 공유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한 브랜드 취지가 합치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관람객만큼 관람 소감 또한 다채로웠다. 17일 휠라 뮤제오 전시장을 찾은 대학생 최건희씨는 “평소 휠라 제품을 즐겨 입었는데, 휠라가 이렇게 긴 역사를 지니고 있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깊은 역사 속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한 휠라의 역사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휠라 뮤제오 전시 현장에는 휠라 아카이브 관람 외에도 휠라 어글리 슈즈 ‘디스럽터 메이드 인 이태리’ 스페셜 버전과 ‘디스럽터 히트앤런’, ‘휠라 스키퍼’ 등 브랜드의 기대 신작도 최초로 공개됐다. 이외에도 ‘휠라바리케이드XT97’, ‘휠라레이’, 휠라 키즈의 ‘휠라꾸미’ 슈즈 등 인기 제품 스페셜 판매도 진행됐다.

전시회장은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로 연일 오픈 전부터 기나긴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관련 매출도 동일기간 단일매장 최고치를 달성했다.

휠라 관계자는 “9일 동안 오랜 역사 속 휠라가 보유한 다채로운 아카이브를 매개로 이색 콘텐츠를 전해드리고자 했던 휠라 뮤제오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브랜드가 지닌 유산과 정신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의미 있고 다양한 활동을 지속, 고객과의 소통 강화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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