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스낵류 등 5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해 전국 ㈜농협하나로유통에 납품하는 중견 식품제조 기업 한양제과(주)가 경북 안동시에 둥지를 튼다.
안동시는 28일 오후 시장실에서 한양제과(주)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양제과(주)는 현재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매각한 후 안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안동에서 생산·재배된 농산물을 원재료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양제과는 풍산읍 노리 일원 부지 2만402㎡(약 6000평)를 매입하고 총 90억 원을 투자해 HACCP 시설의 식품 가공 공장을 설립, 약 50여 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할 방침이다.
기존 안동에서 운영 중인 한양상사(유통업)와 사업을 일원화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020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준공과 맞물려 다양한 분야의 기업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