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오는 7일~8일까지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2019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을 연다.
3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냉장고 섬유 ‘풍기인견’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축제 형태로 꾸민다.
시는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및 판매 부스 운영을 통해 전시는 물론 고가 인견 제품인 의류, 침구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페스티벌 첫날 개막식 패션쇼를 통해 유행에 맞는 평상복, 가족들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 등 풍기인견으로 개발·제작된 의상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견은 목재펄프인 유칼립투스를 원료로 한 순수 식물성 자연섬유로 선명한 광택과 시원함, 뛰어난 부드러움, 반발성, 흡수성을 지닌 친환경 자연 순환형 소재”라며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 않아 통풍이 잘되는 특징이 있어 예민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에게 특히 좋다”고 말했다.
한편 풍기인견은 영주 풍기지역의 대표 특산물이다. 1934년 풍기방직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국 인견 생산량 완제품 시장의 70% 이상(2015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 공산품 최초로 특산 명품 웰빙인증을 받은 후 올해까지 12년 연속 해당 인증을 획득해 오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