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3.95%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트와이스, GOT7, 스트레이키즈 등 JYP엔터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2분기에 컴백했으나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컨센서스(106억원)를 하회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최대주주와 관련한 타 기획사 이슈와 일본과의 갈등이 부각되면서 산업 밸류에이션이 급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NIZI 프로젝트, 중국 아이돌 데뷔 등 중장기 성장성은 좋지만 결국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흥행 여부가 JYP엔터 밸류에이션의 핵심”이라며 “아무리 케이팝이 글로벌화되어도 국내 인지도를 잡지 못하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반기부터는 ITZY의 첫 번째 앨범 출시와 GOT7의 글로벌 투어,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 등 실적 모멘텀이 높아지는 만큼 저점을 모색해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