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가천대길병원, 유한양행 1조 기술 수출 기여 外

[병원소식] 가천대길병원, 유한양행 1조 기술 수출 기여 外

기사승인 2019-07-08 09:56:08

◎가천대길병원, 유한양행 1조 기술 수출 지원했다 = 가천대 길병원 대사성질환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센터장 최철수)가 유한양행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전임상 유효성 평가를 수행, 1조원 규모의 해외 기술 수출에 기여했다고 8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2015년 보건복지부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으로 5년간 70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대사성질환(비만, 당뇨병, 이상지혈증, 지방간 등) 신약의 전임상 유효성 평가에 최적화된 질환 통합적인 One-stop/conveyer 시스템을 통한 글로벌 선도 수준의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가 지원한 유한양행의 YH25724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서 지난 1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8억7000만달러(1조5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됐다.

YH25724는 GLP-1/FGF21 이중작용제(dual agonist)로 현재 전임상 독성 단계이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체내 호르몬인 GLP-1과 간에서 분비되어 당질 및 지질대사, 에너지 항상성 등을 조절하는 FGF21을 동시에 타깃한다. 전임상 연구 결과,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을 해소시키고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켰으며, 글로벌 수준의 전임상 유효성평가를 수행한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에서는 간에서 지방 대사 조절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및 지방산 산화에 의한 체중 감소, 인슐린 민감도 회복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전임상 단계의 정확한 유효성 평가를 위한 글로벌 선도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난 9년간 총 96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효성평가 수주, 글로벌 기술이전 및 임상시험 진입 등의 후속성과를 창출하였다.

가천대 길병원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특히 최철수 센터장(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을 중심으로 전임상 유효성 평가 단계에서부터 임상예측 및 임상시험 자문까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최철수 센터장은 “앞으로도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지속적인 유효성평가 서비스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선도 유효성평가센터로서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국내 신약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국내 제약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소아재활캠프 야호! 여름이다!’ 개최= 사회적인 편견과 제약으로 한 여름에도 마음놓고 수영장을 찾을 수 없는 뇌성마비 및 발달지연 장애아동들이 의료진과 함께 안전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명지병원 소아재활 캠프 ‘야호 여름이다 시즌9’가 오는 13일 개최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개최하는 소아재활 여름캠프는 재활치료를 받는 환아들이 물놀이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환아는 물론 보호자들의 재활 의지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 여름캠프 ‘야호! 여름이다!’ 시즌 9는 환아 및 가족, 의료진 및 스탭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소재 파라다이스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진료시스템을 자랑하는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가 주관하는 여름캠프는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재활치료실, 소아재활낮병동, 예술치유센터, 사회사업팀 등이 함께 참여하여 물놀이와 레크레이션, 음악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체험을 통한 사회적응 훈련의 과정으로, 장애아동과 가족과의 정서적 교류 및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에게는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아가서는 이들의 다양한 사회 참여를 통해 장애 아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윤정 소아재활센터장은 “장애 아동 및 그 가족들에게 물놀이 체험 및 사회적응 활동을 통해 가족 구성원과의 정서적 교류와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며 “아는 물론 보호자들에게 정서적 휴식을 제공, 재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디 웹툰 공모전서  '치카월드' 대상..양치질 소년 웹툰 나온다 =  ㈜유디는 지난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유디 본사 대회의실에서 고광욱 유디 대표이사, 김종명 유디 사장을 비롯해 수상자 6인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양치질 소년 ’치카보이’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인스타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디가 주관하고 유디치과가 후원한 ‘치카보이 웹툰 공모전’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인 웹툰 작가에게 작품을 연재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아 주제 및 이야기의 참신성, 캐릭터 ‘치카보이’ 활용성, 연재 가능성 등의 종합적인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총 70여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예선과 본선의 사내 심사와 SNS 독자 투표를 거쳐 대상 1개·우수상 5개·입선 10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이건국의 ‘치카월드’가 차지했으며, 재미있는 스토리와 높은 가독성 등 인스타툰의 특성에 가장 잘 부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1000만원의 연재비, 소정의 상품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건국씨는 “앞으로 6개월 간 친근하고 공감 가는 캐릭터 치카보이의 장점을 부각하고 매 회 참신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치카월드’ 웹툰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은 이태훈 ‘치카보이 어금니의 부활’, 최해솔 ‘건치성 탈환작전’, 김수영 ‘Go! Go! 치카로드’, 민경민 ‘부탁해 치카치카’, 정수철 ‘치카보이 슈퍼 히어로 비긴즈’ 등 5명이 수상했다. 또한 이찬 ‘치카보이와 사라진 몰라’를 비롯해 10명은 입선에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고광욱 유디 대표이사는 “수상작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흥미 있는 시나리오 등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다”며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이 시작단계에 있는 캐릭터 ‘치카보이’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상에 선정된 이건국의 ‘치카월드’는 치카보이 공식 홈페이지 및 SNS(인스타그램)에 6개월 간 연재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학생건강증진' 협약=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심금순)과 강서양천 학생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양천구 내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며,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7월 5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조도상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심금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홍민표 교육지원국장, 정순자 센터장 등 교육지원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지역 정신과 전문의들과 연대를 통한 고위험군 학생들의 조기 치료 지원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학교 구성원 역량 강화 연수에 대한 협력 ▶향후 정신보건박람회 개최 시 상호 협조 등의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위기 학생 관리를 통한 조기 치료 실현, 학교 지원을 통한 학생 정신건강 증진, 협력을 통한 사회 발전으로 학생이 행복한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지역 사회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일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함께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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