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보험사, 인슈어테크 부작용 대비할 경우 인센티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 “보험사, 인슈어테크 부작용 대비할 경우 인센티브 제공”

기사승인 2019-07-08 18:03:48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보험업계가 인슈어테크로 우려되는 부작용에 충분히 대비할 경우 (정부가)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한 ‘인슈어테크-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 축사를 통해 “빛이 밝아지는 만큼 그늘도 어두워지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보험회사, 보험유관기관 등의 임직원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 위원장은 “보험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금융 산업 중 하나라며 최초의 보험은 기원전 1750년 함무라비 법전에 해상보험으로 등장했다”며 “서로를 돕기 위한 상부상조 정신에서 보험이 더욱 발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혁명 시기에 처음으로 보험에 수학을 접목한 생명보험이 등장하면서 보험의 역할이 점점 확대 됐다”며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기조에 보험산업이 살아남기 위해 인슈어테크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위원장은 “소비자 혜택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인슈어테크 관련 상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슈어테크를 ‘보험산업의 블루오션’이라고 소개하며 소비자 편익 증대와 보험산업 경쟁과 혁신 등 장점도 언급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해외사례 수집과 통계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규제혁신 방안을 보험업계가 제언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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