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업그레이드 보안시스템 갖춘 스마트 아파트 공급 확대

건설사, 업그레이드 보안시스템 갖춘 스마트 아파트 공급 확대

기사승인 2019-07-17 02:00:00

5G, 5세대 이동통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의 보급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가전제품, 차량, CCTV, 드론, 의료기기 등 IoT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도 기술 발전에 발맞춰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가정 자동화라고 불리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 이용하는 IoT :사물인터넷 제품 유형’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홈(38.4%) ▲홈카메라(27.0%) ▲스마트 도어락(23.4%) ▲스마트홈 제어(12.6%) ▲애완동물 관련 제품(8.1%) ▲헬스케어·의료(5.1) ▲스마트카(3.1%)로 나타났다. 주택과 관련된 서비스가 IoT제품의 1위~4위 모두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반면, 스마트홈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IoT의 보안 위협은 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연도별 IoT 취약점 추이(’13~’17년)’ 자료를 살펴보면, 해킹 및 보안위협 관련 신고 건수는 ‘2013년 4건, ‘2014년 6건, ‘2015년 130건, ‘2016년 362건, ‘2017년 347건, ‘2018년 387건으로 나타났다. IoT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부터 크게 증가한 것이다.

더불어 ‘2019년에 가장 이슈가 될 것 같은 보안위협’ 설문조사에서는 IoT 및 스마트폰이 1,045건(41.3%)으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이 925건(36.6%),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이 679건(26.8%)으로 조사됐다.

이에 최근 건설사들은 스마트홈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단지 외곽에서 세대 내부 5개의 구역에 첨단 장비를 활용한 보안시스템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도입한다. CCTV 설치 장소 확대, 영상 식별 기능 강화, 현관문에는 Push-Pull 지문인식 도어락을 설치하는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다.

코오롱글로벌도 첨단 보안시스템을 활용한다. 외출 설정 후 도어카메라를 통한 방문자 확인 및 외부인 현관 앞 일정시간 배회 시 근접센서 감지 후 도어카메라가 자동으로 촬영·저장한다. 또 지문자국을 남기지 않고 스마트폰 연동 문열림이 가능한 Push Pull 방식 스마트 도어록, 주차관제 시스템 등도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조명, 난방,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용 관리 및 조회,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하다. 200만 화소급 CCTV와 현관에 안심카메라 설치, 스마트폰 주차위치 기록 서비스 등 보안을 강화했다.

현재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교산’에는 현대건설의 하이오티 시스템이 적용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218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789가구 규모다. 서수지 IC,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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