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5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우리금융이 올해 4월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계약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룬 비은행 인수·합병(M&A)이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계기로 그룹 계열사 자산, 고객을 활용해 부동산개발과 대출, 자문, 투자상품화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 2007년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으며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강점을 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이 다른 부동산신탁사와 비교해 토지신탁 비중이 매우 낮아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도 위험이 적다고 소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캐피탈,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적의 사업 구성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