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소속 호날두의 결장’으로 노쇼 논란을 빚은 가운데 관련 친선경기를 주최한 에이전시 더 페스타 대표 로빈 장이 돌연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7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로빈 장 대표는 전날인 26일 친선전이 끝난 후 ‘노쇼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의도된 잠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논란이 시발 점이 된 것은 지난 26일 팀K리그와 친선전을 벌일 유벤투스 소속 에이스 호날두의 결장 때문이다. 앞서 유벤튜스는 친선경기 시작 시간 보다 1시간 가까이 지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교통체증’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덥고 습한 날씨에 관객들은 유벤투스를 기다려야만 했다. 이후 숙소에서 예정됐던 팬 사인회도 지연됐다. 참석이 예정됐던 호날두는 경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하기도 했다.
이어 호날두는 경기가 시작되자 몸 상태를 핑계로 끝내 출전하지 않아 국내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와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K리그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는 호날두의 ‘출전 의무 조항’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페스타와 로빈 장 대표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