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4일 8월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기교육은 역사교육을 강화해 100년이 넘는 통한의 세월을 절대 잊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체험중심 역사교육으로 우리 미래세대가 지지않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하겠다"면서 "앞으로 미래세대가 근대사와 현대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체험을 통해 스스로 동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역사체험학습 편성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초정권적‧초정파적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서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돼야 국가교육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학제, 교원정책, 대학입학정책 등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갈등으로 매번 고비를 넘지 못하는 미해결 난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회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최근 교육자치를 행정자치와 통합하려는 일부 논의는 납득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다"면서 "모두 같은 답을 찾는 획일화된 교육으로는 미래사회 교육변화를 이끌 수 없기에 교육부는 교육자치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주장했다.
끝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시대, 인구절벽이 가져올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는 우리에게 예정된 미래"라면서 "전 교육과정을 연계해 통합교육이 가능토록 초중고 학교교육과정 체제의 개혁이 절실하기에 경기교육은 초중고 연계 통합교육과 프로젝트 수업으로 공부하기 싫고, 공부 못하는 아이도 공부를 즐길 수 있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