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올 하반기 티구안과 투아렉을 선보이며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보함해 내년까지 총 5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해 차명이 'T'로 시작하는 5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는 '5T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29일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공장에서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를 열고 올 하반기 이후 전략과 브랜드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폭스바겐은 올해 베스트셀링 모델인 티구안과 투아렉을 선보인다. 티구안은 다음달 18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될 예정이며, 고객인도는 10월에 이뤄진다. 특히 티구안의 사전계약은 오픈마켓인 11번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티구안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인 만큼 판매량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폭스바겐 측은 보고있다.
이어 11월에는 지난해 3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3세대 신형 투아렉이 출격한다.
내년부터는 티록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를 추가로 출시해 차명이 'T'로 시작하는 5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는 '5T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물량이 소진됐던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내년 중반에 재출시된다. 지난해는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지만, 내년에는 5인승과 7인승 모두 출시되며 가솔린 모델도 추가된다.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인 테라몬트도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티록에서부터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에 이르는 '5T 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V 뿐만 아니라 파사트 GT 및 제타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세단 라인업도 강화한다. 또한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2종 도입을 추진해 앞으로 2∼3년 안에 해치백과 세단, SUV의 모든 세그먼트를 커버하면서 디젤과 가솔린, 전기차 등 전 방위적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