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경사로나 내리막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우-레인지 오프로드 감속 기어 등의 기술적 요소를 더해 오프로더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새로운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이전 모델보다 중량을 170kg 가량 감소해 주행 역동성을 향상됐다.

디자인의 경우 박스형 실루엣과 도어 손잡이와 문이 닫힐 때 나는 특유의 소리,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뒷문에 노출형으로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 등 G클래스 특유의 개성이 더욱 강조됐다. 전면부에는 AMG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측면에는 AMG 전용 범퍼를 적용하는 등 AMG만의 감성을 더했다.

인테리어에는 외관의 특성을 반영했다. 측면의 송풍구는 둥근 헤드램프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지시등 디자인은 스피커에 적용했다. 조수석 전면의 손잡이와 크롬으로 강조한 디퍼렌셜 락 조절 스위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만의 상징이다. 핸들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아울러 메르세데스 AMG G-클래스 최초로 탑재되는 다이내믹 셀렉트와 새롭게 개발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슬리퍼리·컴포트·스포츠·스포츠 플러스·인디비주얼 등 5가지의 온로드 모드와 샌드·트레일·락 등 3가지 오프로드 모드를 지원한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기본 모델과 한정판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을 선보인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과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각각 2억 1190만원, 2억 3960만원이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뉴 G-클래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모델”이라며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AMG V8 바이터보 엔진이 선사하는 파워풀한 성능으로,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오프로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