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혈액백 담합 몰랐다..자체조사서 문제 시 검찰 고발할 것"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혈액백 담합 몰랐다..자체조사서 문제 시 검찰 고발할 것"

기사승인 2019-10-15 10:51:44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이 혈액백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와 관련된 혈액백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앞서 녹십자엠에스와 태창산업 등이 대한적십자사에 더 비싸게 혈액백을 납품하기 위해 담합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일어났다.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일어난 일이지만 제가 책임을 져야할 일이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담합의혹에 대해)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시에 담합했을 때 가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를 말씀드릴 수 없다. 그러나 담합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10년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적십자사 직원들이 책임을 져야하고, 감사원과 자체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있으면 자체적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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