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은 16일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국산 헬기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촉구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기도 한 안 협회장은 ‘국산헬기 운용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항공우주산업은 안정적인 고급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산 헬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국산품 애용정책으로 급격한 경제 도약을 이뤄냈듯이 항공우주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국산품 우선 구매 정책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금오공대 허장욱 교수가 ‘국산헬기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산업화 전략’, 중원대 함대영 교수가 ‘국내 헬기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및 저변 확대 방안’,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신성환 센터장이 ‘군용항공기 사고 관련 제조사 책임 제한·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또 아주대 이국종 교수가 ‘응급항공의료지원 현안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닥터헬기의 운용 확대를 통해 골든아워 내 외상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를 확보하는 국가 의료체계 확대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국방기술품질원과 ADEX 프레스센터 내 미디어콘퍼런스룸에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무기체계 국내개발 활성화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조사·기획 및 선행연구·분석평가 협력 ▲한국항공우주방산품질그룹(KAQG)의 품질 발전·개선 활동 참여 및 지원 ▲기품원 군수품 품질관리 기본계획 구현 지원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제도(KS Q 9100)와 국방품질경영시스템 인증제도(DQMS)와의 효율적 연계 협력 ▲정부 품질관리에 국내 전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특수공정 분야 인증제도(KSPC) 활용 ▲표준·인증 관련 국제기구 활동 및 공동 대응 ▲기술조사·기획, 품질향상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연구 ▲인재 양성 및 교육 훈련 상호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