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경남에선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유주차장 사업을 통해 올해 79개소 1493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주차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공유주차장 사업은 학교·공공기관 등 부설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시민에게 개방하는 '열린주차장'과 도심내 방치된 사유지를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공한지 주차장'이 있다.
열린주차장 사업은 거주지 인근 학교와 창원지법 진해등기소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올해 25개소 824개 주차면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96개소 2769면에 달한다.
공한지 주차장 사업은 2년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공한지를 소유자의 무상 사용 승낙을 거쳐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32개소 534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사용중이며, 22개소 135면은 추가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첫 시행으로 공한지 소유자에게는 재산세 100% 면제와 환경정비 등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공한지 소유자와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유주차장 사업은 거주지 주변 획기적인 주차난 완화는 물론 1면당 공영주차장 조성 비용이 5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예산 절감 비용은 74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공유주차장 사업은 단순히 주차 편의 증진을 넘어 나눔과 공유문화 분위기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한 주차장 공유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민선7기 들어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실현의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공유주차장, 상업지역 복합주차타워, 지역별 공영주차장, 화물차고지 조성 등 시민 교통복지 향상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