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 15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정양늪이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도내에는 309개소의 습지가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에 따라 정양늪이 도내에서 최초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정양늪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 큰고니, 큰기러기, 큰말똥가리, 금개구리, 황조롱이 등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고,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2년 10월 10일까지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되는 정양늪은 우수습지 보전·관리를 위한 도비지원을 비롯해 자연보전분야 국·도비보조사업 예산 우선 지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서두찬 합천군 환경위생과장은 "정양늪이 경상남도 제1호 우수습지로 지정된 점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습지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습지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합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